물과 건강Ⅲ
물은 하늘이 내린 생명수
약제의 「양생법」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물은 천수의 음액으로 다른 백반의 즙액이 이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장과 위의 이면을 맑게 씻고 딱딱한 음식물이 위속에 있는 것을 물로 용해하고, 용이하게 핏속에 들어가 몸속을 흘러 이롭게 한다.
그리고 그 공을 마치면 한뇨증기(汗尿蒸氣)가 되어 몸속의 노폐물을 일소하여 표피 신폐에서 비별하여 체외로 내보낸다.
물 중에서 우물물이 가장 좋다. 좋은 생청수는 맑고 깨끗하고 투명하며 색이 없고(청정, 투명, 무색) 수정과 같이 좋다. 오래 그릇에 떠놓아도 변색하지 않는다.
오늘날 사람들이 물을 두려워 잘 마시지 않는 것은 물이 차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의 뱃속 여러 장기의 이면개구중(裏面皆口中)과 같이 그 껍질이 연하고 얇아서 뜨거운 음식물이나 뜨거운 물을 입에 대면 수축력을 잃고, 이완되어 소화작용을 못하게 된다.
단단한 것을 더운물에 녹였다가 찬물에 넣으면, 다시 굳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수를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마시면, 관습이 안 되어 때로는 복통을 일으키거나 설사를 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물을 마심으로써 곧 원상이 된다. 그러므로 마침내 생수를 마시는 습관을 붙이고, 뜨거운 차를 금해야 한다.
그릇된 위생사상
이상과 같이 동서고금의 의사들의 물의 효용설에 대하여 기록한 문헌은 한우충동에 이를 것이다. 사람은 고래로 자연과 더불어 맑고 찬 천연수를 애용하여 건강을 유지하여 왔다.
그런데 일제 시대의 그릇된 위생 사상이 무비판적으로 수입되어 생수를 마시는 것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깊숙히 국민들 사이에 침투하여 아직도 소화기 전염병의 유행기에, 사계의 권위자라는 사람들이 샘물을 먹지 말라, 생수를 마시지 말라, 차게 자지 말라」는 등 구호처럼 떠들어 댄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화기 전염병을 발본적으로 구축하지 못하고, 해마다 상당한 희생자를 내고 있다. 이것은 요컨대 현행 의학의 그릇된 지도 때문인 것이다.
생수를 마시자
물만 마시고 72일간을 산 여인
물의 공덕은 제가의 효용설을 들출 필요도 없이 무한한 것이다. 론제의 연구에 의하면, 만일 인간이 체내에 물을 절대로 금지했다고 한다면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것을 먹더라도 3~4일, 빌리 힐쉬헬드의 보고에 의하면 6~12,3일이면 죽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시고 72일간을 살아 남은 사람도 있다.
우리가 음식물을 단절한 경우에는 자기 체내에 있는 함수탄소, 즉 당분을 우선 분해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음식물의 대용으로 한다.
이윽고 음식물을 다 소비해 버리면 다음은 지방에서 단백질로, 나아가서 체조직의 분해식을 하며, 마지막에 가서는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물의 결핍은 음식물의 결핍보다도 빨리 죽음을 재촉한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서의학에서는 1일 2~3리터의 생수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생리적 근거를 들어보기로 하자.
세포분열의 5형식
우리 인간의 신체조직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배열형식은 다섯 종류가 있다. 이 다섯 가지의 배열형식에 대해서 그 세포 사이에 생기는 틈, 즉 수분을 보유하는 역할을 하는 결체조직의 퍼센티지를 슈리크의 계산에 의해서 나타내면 다음 표와 같다.
① 정열(正列) 47.6%
② 사열(斜列) 25.95%
74.05%
③ 단입정열(團粒正列) 72.58%
④ 단입사열(團粒斜列) 45.17%
⑤ 사열전충(斜列塡充) 5.00%
위 네 번째까지는 배열형식에 있어서 세포간의 틈이 완전히 공허로 계산되어 있으나 인체 세포간의 틈에는 혈관이나 임파관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비해서 더욱 타당한 배열형식은 사열전충(斜列塡充)이라고 생각된다.<니시 가쓰조 자연의학 창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