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목과 등의 근육이 긴장되어 당기면서 뻣뻣하다. (항배강수수 項背强??) - 땀이 나지 않고 바람이 싫다 (무한오풍 無汗惡風) - 머리와 뒷목이 뻣뻣하고 아프다 (頭項强痛) ☞ 이상은 표한표실(表寒表實)의 태양병(太陽病) 증상이다
- 감기몸살, 근육통, 편두통, 만성두통 등에 응용하는데 땀이 나지 않고 두통, 오한, 몸살, 뒷목이 뻐근한 증상 등 - 수독(水毒)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열과 함께 나타나는 설사, 치통, 삼차신경통, 유방통, 안면신경마비 등에도 응용한다.
오풍 =
오풍(惡風)은 사소한 부채바람도 싫어하지만 아늑한 방에 있으면 추운느낌이 사라지는 비교적 경증의 증상인 반면, 오한(惡寒)은 오싹오싹하며 찬기를 겁내고 싫어하는 데 이불을 덥거나 불을 피워도 계속되는 중증의 증상으로 오풍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태양병이란? 太陽病
- 갈근탕은 감기 초기에 나타나는 무한, 발열, 두통 및 몸살 증상뿐만 아니라 오한발열이 동반된 설사, 치통, 유방통 등에 수독을 제거하는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제제이다.
-『상한론(傷寒論)』에서 상한은 넓은 의미로는 체외에서 침범한 각종 사기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칭하며, 좁은 의미로는 풍한사(風寒邪)가 침범하여 일으킨 질병으로 풍한사라 함은 단순한 추위 이외에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기운인 외사(外邪)를 말한다. 이러한 상한은 사기의 침입부위와 우리 몸의 저항유무에 따라 삼음삼양(三陰三陽) 6단계로 나누고 있다. 먼저, 발열을 통해 풍한에 대해 저항을 하는 과정을 “삼양(三陽)”이라 하고 사기의 침입 위치에 따라 태양(太陽), 소양(小陽), 양명(陽明)으로 나누고, “삼음(三陰)”은 3단계로 태음(太陰), 소음(小陰), 궐음(厥陰)으로 구분하고 있다.
- 태양(太陽)은 인체의 기표(肌表) 즉, 체표(體表)부위의 털, 땀구멍, 피부, 살, 근육, 모세혈관 등을 가리킨한다. 태양병(太陽病)은 체표부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병의 원인과 상관없이 외부에서 침입한 사기로 인해 다음의 증상을 나타내는 모든 질환을 총괄하여 말한다. 태양병의 임상적 특징으로는 - 첫째, 오한발열(惡寒發熱)이다. 체표로 침입한 한에 대해 우리 몸은 열을 내어 저항하면서 차가운 기운을 싫어하게 된다. - 둘째, 두항강통(頭項强痛)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한사의 경우 우리 몸의 체표를 주관하는 태양경과 방광, 폐 등의 장부에 먼저 침입한 후, 경락을 타고 몸 속 깊이 침투하여 들어온다. 태양경(太陽經)은 인체 후면의 머리, 등, 사지 등에 주로 분포하는데, 한사가 태양경에 침범하면 기혈(氣血)의 흐름을 막아 주변 근육의 자양이 힘들어 지게 되고 그결과 주변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유발된다. 평소 뒷목의 경우 신경분포가 적어 체액 공급이 많지 않은데 한사 침범시 뻣뻣해지고 통증이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나타난다.
- 태양병은 발한(發汗) 유무에 따라 허증(表虛)과 실증(表實)으로 나눌 수 있다. 만일 한사에 약한 방광과 폐가 한사로 인해 기능이 위축되면 체내 수분을 수증기로 만드는 기화(氣化)와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그 결과 기화되어 폐와 피부호흡으로 배설되어야 할 수분이 호흡기와 피부에 정체되어 콧물과 땀이 나게 되며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등의 수독(水毒)이 생기게 된다.
- 만일 체력이 튼실한 표실(表實)자의 경우 우리 몸을 자양하는 영기(榮氣)가 충분한 상태로 땀구멍을 조절하는 근육을 조절하여 한사의 침입경로를 차단한다. 그러나 폐-방광기능 약화로 생성된 수독이 땀으로 배설되지 못하고 (無汗) 기표에 정체된 수독으로 인해 발열, 통증, 오한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 반면, 땀구멍을 막을 영기(榮氣)가 불충분한 표허(表虛)자의 경우 땀구멍을 닫지 못하여 땀이 나는 상태가 된다.(汗出)
- 갈근탕은 콧물, 통증 등을 유발하는 수습을 체표로 끌어내고 기육에 진액을 공급해주는 갈근, 혈액에 침입한 사기로 인하여 유독물질이 혈액성분과 결합하게 되는 데 이를 분리시키는 작약, 폐와 땀구멍을 열어 이러한 유독물질과 정체된 수분을 외부로 내보내는 마황과 계지로 구성된 제제이다. 이때 계지는 체표를 열어주는 역할 이외에도 한사로 위축된 방광의 기화작용을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한사를 비롯한 외부에서 침입한 사기로 인해 오한발열, 통증 등의 태양병 증상과 신체 국소부위에 정체된 수분으로 인한 수독증상이 동반된다면 수족구, 유방통, 비염, 치통 등 질병명에 무관하게 응용가능하며 근육에 영양을 주어 경련을 풀어주는 갈근의 작용을 이용하여 뒷목 경련에도 효과적인 제제이다.
복약지도
효능효과
①맵고 따뜻한 약물로 수축된 피부 기육층의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켜 땀과 함께 체표에 머무른 사기를 내보낸다. (신온해표 辛溫解表) ②근육을 자양하는 진액(津液)의 생성을 도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생진서근 生津舒筋)
① 1일 3회, 1회 1포(3~5g)씩 따뜻한 물로 복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성인기준 / 체중과 증상을 고려하여 증감) ② 덕용포장(300g, 500g)의 경우 약포지를 이용하여 개봉판매가 가능하다. (약사법 39조 3항)
주 의
마황의 ephedrine성분은 대뇌를 흥분시킬 수 있어 노인, 아이 등 허약한 사람이 야간에 복용할 경우 수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참 고
①따뜻하게 복용하여 살짝 땀을 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②평소 땀을 잘 흘리는 허약한 사람에게는 계지탕을 고려한다. ③피로로 몸살감기에 잘 걸리면 쌍화탕이 합쳐진 쌍갈탕을 고려하거나 쌍화탕과 같이 복용해도 좋다. . ④갈근탕 증상에 누런 콧물, 코막힘 등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증상이 동반될 경우 갈근탕가천궁신이를 고려한다.
출 전
상한론(傷寒論)
약리작용
마황
약 리
①발한, 해열, 이뇨, 진해, 거담, 근육피로 완화, 체중감소(Ephedrine) ②비점막 혈관 수축작용(Pseudoephedrine) ※ Ephedrine의 과량사용시 대뇌피질 흥분으로 불면, 불안, 떨림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기질성 심장병 환자가 Digitalis와 동시 복용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음.
성미(性味)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고 약간 쓰다
귀경(歸經)
폐,방광 경락에 작용한다
효 능
①수축된 피부기육층의 혈관,근육 등을 이완시켜 땀과 함께 체표에 머무른 사기를 내보낸다. (신온해표 辛溫解表) ②위축된 폐기를 정상화하여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 (선폐평천 宣肺平喘) ③체내의 수분대사를 정상화하여 부종을 없앤다 (이수소종 利水消腫)
①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열을 내린다 (해기퇴열 解肌退熱) ②매운 맛으로 기표에 있는 열독을 피부로 끌어내 외부로 발산시킨다(투진 透疹) ③진액 생성을 도와 갈증을 해소한다 (생진지갈 生津止渴) ④비위에서 소화된 영양분이 폐에서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도와 주어 영양분이 설사로 배설되는 것을 멈추게 한다(승양지사 升陽止瀉)
갈근탕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한약제제 해설과 복약지도(대한약사회. 2006)」65~66 쪽을 참고하세요.
잠깐! 퀴즈
다음 중 갈근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선택해주세요 ① 열이 심하고 땀이 많이 나면서 변비가 심해질 때 ② 손과 발에 물집이 생기고 발열, 무한, 통증이 동반된 수족구 ③ 뒷목이 뻐근하고 아파서 고개를 돌리기가 힘들 때 ④ 비교적 체력이 있는 사람이 감기로 땀이 나지 않고 두통이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