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달이는 법:4
원전에 의하면 복용법은 약재의 용량, 화력의 강약, 물의 용량, 약재의 함입 시기, 수치 방법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나, 시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5-10분간 끓여서 먹을 약이 있고, 일주일간 끓여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약이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구애는 별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현대식 탕제기는 압축식 또는 비압축식, 고속 압축식등으로 한번에 한약재를 함입하여 파우치에 1회분씩 담겨져 나오지만, 같은 약의 경우 약효로 따지면 재래식 옹기로된 약탕기에 원방에서 제시한 방법(화력의 강약, 물의 용량, 약재의 함입시기, 수치 방법등)대로 전탕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는 논문은 무수히 많습니다. 물론 현대식 전탕기에 효과가 없다는 식으로 싸잡아서 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1-2시간씩 약끓여서 먹으라면 제대로 약 먹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재래식 약탕기에 약을 끓여서 직장에 가지고갈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시죠.
그러니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알지만 파우치 형식으로 끓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약 달이는 법:3
한약을 달이는 그릇을 약탕관이라고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곱돌약탕관이고 다음으로는 질그릇이 좋다. 또한 법랑 유리 파이렉스로 된 약탕관을 사용해도 좋으나 열이 골고루 천천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질이 두꺼운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금속으로 만든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첩당 물 450㏄, 물이 약재위로 3∼4㎝ 올라오게 부어
약탕관에 부어 달이는 물은 알칼리성 물질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우물물이 좋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수돗물을 정수기 등으로 정제하여 사용한다. 달이는 물의 양은 약량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1첩에 물 1사발(450㏄ 정도)이 가장 알맞으며 물이 약위로 약 3∼4㎝ 정도 올라오게 조정해 준다.
▶ 끊을 때까지는 100℃, 그후 1∼2시간은 60∼80℃로 끊여
한약을 달이는 화력은 약액이 끊기 시작하기 전 10분까지는 강한 불(100℃)로 달이고 그 이후로는 약한 불(60∼80℃)로 대략 1∼2시간 달인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빈 약탕관에 먼저 한약재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2시간 가량 놓아두어 뜨거운 물이 약재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 다음 달이기 시작한다. ②약이 끓기 시작하여 약 10분이 지나면 탕액을 따라낸다. ③다시 물을 부어 약한 불로 약 2시간 정도 달여 약찌꺼기가 물위로 드러나는 정도가 되면 삼베보자기 등으로 가볍게 걸러낸다. ④이렇게 달인 두 약액(②번,③번)을 섞어서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휘발성약재는 처음 달일때 달여지고 또 오래 달여야 우러나는 약재는 두번째 달일때 우러나서 약재의 성분이 완전히 추출된다. 그러나 번거롭다면 강한 불로 달이다가 약한 불로 약 2시간 정도 계속 달여서 약찌꺼기가 물위로 드러나면 삼베보자기로 가볍게 걸러내어 복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광물성약재를 가장 오래 달이며 그 다음이 동물성약재 식물성약재의 순이다. 그리고 식물성약재에서도 꽃이나 잎을 비롯한 방향성(휘발성) 성분을 많이 함유한 약재인 박하 곽향 소엽 하고초 형개 패란 등은 짧은 시간에 달여야 하지만, 육종용 숙지황 부자 황정 등은 오래 달이는 것이 좋다.
▶식사전 30분 이전 또는 식사후 1∼2시간 이후에 복용
한약의 복용시간은 식사와 가장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원래 한약은 되도록 위장에서 즉시 음식물과 뒤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같은 한약이라도 식전복용과 식후복용이 차이가 난다. 대체로 식사전인 공복시에 한약을 복용하면 신속하게 다량 흡수되지만 식사직후 또는 식사시 함께 복용하면 서서히 소량씩 흡수된다. 그러나 한약은 빨리 많이 흡수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 식전복용이란 식사전 30분 이전이어야 하고 식후복용은 식사후 1∼2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을 지칭한다. 응급환자는 식사 또는 시간에 제한을 두지말고 한의사의 지시대로 투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약은 1일3회 복용이 원칙이나 병태 및 환자상태에 따라 1일1회에서 수회까지 복용하기도 한다.
▶달인 한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 40∼50℃ 상태에서 복용
달여진 한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하므로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약물은 40∼50℃ 정도의 따뜻한 상태로 해서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물이 너무 뜨거우면 복용이 불편하고 식도를 손상하기 쉬우며, 반면에 너무 차가우면 침전물이 생기거나 엉키기 쉬워 식도를 자극하고 구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특히 부자 등이 다량 함유된 약물은 차게 복용해야 하므로 한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한편 한약은 추출한 약물의 양에 따라 약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1회에 복용하는 약물용량은 약 80㏄ 내외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소아나 노약자 등은 위장흡수능력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만일 수분의 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 50㏄ 이내의 적은 용량으로 복용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자극성식품 술, 담배, 꿀, 엿, 사탕 등은 약효를 방해
식품중에는 약물흡수를 방해하거나 약성을 중화시키는 음식이 있다. 예를들면 매운음식, 짠음식, 단음식, 신음식, 생음식, 찬음식 등은 약물의 흡수와 소화에 지장을 준다. 돼지고기, 닭고기, 개고기, 계란, 버터 등 기름진 음식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고추, 후추, 커피 등 자극성식품은 약물의 성분을 자극하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은 약물과 가장 쉽게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나 중독현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으며, 담배는 약성분의 생체이용율을 저하시키거나 증가시켜 원하는 약효를 기대할 수 없게 한다. 녹두로 만든 음식은 약재의 약효를 감약시킬 수 있으며 꿀, 엿, 사탕 등은 약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밖에 산모의 경우에는 모유에 약성분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유아에게 젖을 물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만일 한약 외에 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대체로 1시간 가량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면 된다.
내용출처 : [기타] http://www.goodherb.net
한약 달이는 법:4
http://blog.naver.com/shampoo4u/100007328045
요즘은 예전처럼 집에서 한약을 달여 먹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여 비닐 포장지에 넣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약은 달여서 바로 마셔야 약효가 좋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급적 손수 달여 드시길 권한다.
한약을 달일 땐 먼저 약재가 균일한 굵기로 썰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너무 굵은 경우엔 잘 우러나지 않으므로 가위로 가늘게 썰어주는 게 좋다. 또, 피막이 두터운 씨앗류 약재는 소형 절구에 살짝 빻아서 달여야 한다. 흔히 넣는 대추는 중간크기의 것을 쓰되, 씨를 빼고 달이는 게 좋다. 마른 약재를 바로 달이면 약효가 잘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달이기 전 물에 불려야 한다. 약재를 물에 담궈 냉장고속에서 하루 정도 두면 이상적으로 잘 불려진다. 상온에서는 1시간 내외면 적당한데, 오래 불리면 발효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약을 달이는 용기는 유리 재질이 좋다. 처음에는 센 불로 살짝 끓인 다음, 불을 약하게 줄여서 달인다. 감기약이나 잎이 많은 약재는 20분 정도, 보약재나 단단한 약재가 많이 들어간 약재는 1시간 정도 달이면 된다. 이렇게만 해도 전체 유효성분의 70%가 우러나온다. 재탕을 할 때는 초탕 때의 반 정도 물을 넣어 10~20분 정도 더 달이면 된다. 재탕하면 약효 성분의 95%가 우러나온다.
과거엔 삼베를 이용해 약을 짜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삼베로 약을 짜면 힘이 많이 들뿐 아니라, 약재의 섬유질이 많이 빠져나와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뜨거울 때 가는 채에 걸러서 용기에 담으면 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초탕과 재탕한 것을 섞어 살짝 끓여 커피잔 3잔 정도 나오게 해서 하루 세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이때 가라앉은 약찌꺼기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 윤성중•장수한의원 원장)
원전에 의하면 복용법은 약재의 용량, 화력의 강약, 물의 용량, 약재의 함입 시기, 수치 방법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나, 시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5-10분간 끓여서 먹을 약이 있고, 일주일간 끓여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약이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구애는 별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현대식 탕제기는 압축식 또는 비압축식, 고속 압축식등으로 한번에 한약재를 함입하여 파우치에 1회분씩 담겨져 나오지만, 같은 약의 경우 약효로 따지면 재래식 옹기로된 약탕기에 원방에서 제시한 방법(화력의 강약, 물의 용량, 약재의 함입시기, 수치 방법등)대로 전탕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는 논문은 무수히 많습니다. 물론 현대식 전탕기에 효과가 없다는 식으로 싸잡아서 말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1-2시간씩 약끓여서 먹으라면 제대로 약 먹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가 재래식 약탕기에 약을 끓여서 직장에 가지고갈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시죠.
그러니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알지만 파우치 형식으로 끓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약 달이는 법:3
한약을 달이는 그릇을 약탕관이라고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곱돌약탕관이고 다음으로는 질그릇이 좋다. 또한 법랑 유리 파이렉스로 된 약탕관을 사용해도 좋으나 열이 골고루 천천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질이 두꺼운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금속으로 만든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첩당 물 450㏄, 물이 약재위로 3∼4㎝ 올라오게 부어
약탕관에 부어 달이는 물은 알칼리성 물질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우물물이 좋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수돗물을 정수기 등으로 정제하여 사용한다. 달이는 물의 양은 약량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1첩에 물 1사발(450㏄ 정도)이 가장 알맞으며 물이 약위로 약 3∼4㎝ 정도 올라오게 조정해 준다.
▶ 끊을 때까지는 100℃, 그후 1∼2시간은 60∼80℃로 끊여
한약을 달이는 화력은 약액이 끊기 시작하기 전 10분까지는 강한 불(100℃)로 달이고 그 이후로는 약한 불(60∼80℃)로 대략 1∼2시간 달인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빈 약탕관에 먼저 한약재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2시간 가량 놓아두어 뜨거운 물이 약재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 다음 달이기 시작한다. ②약이 끓기 시작하여 약 10분이 지나면 탕액을 따라낸다. ③다시 물을 부어 약한 불로 약 2시간 정도 달여 약찌꺼기가 물위로 드러나는 정도가 되면 삼베보자기 등으로 가볍게 걸러낸다. ④이렇게 달인 두 약액(②번,③번)을 섞어서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휘발성약재는 처음 달일때 달여지고 또 오래 달여야 우러나는 약재는 두번째 달일때 우러나서 약재의 성분이 완전히 추출된다. 그러나 번거롭다면 강한 불로 달이다가 약한 불로 약 2시간 정도 계속 달여서 약찌꺼기가 물위로 드러나면 삼베보자기로 가볍게 걸러내어 복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광물성약재를 가장 오래 달이며 그 다음이 동물성약재 식물성약재의 순이다. 그리고 식물성약재에서도 꽃이나 잎을 비롯한 방향성(휘발성) 성분을 많이 함유한 약재인 박하 곽향 소엽 하고초 형개 패란 등은 짧은 시간에 달여야 하지만, 육종용 숙지황 부자 황정 등은 오래 달이는 것이 좋다.
▶식사전 30분 이전 또는 식사후 1∼2시간 이후에 복용
한약의 복용시간은 식사와 가장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원래 한약은 되도록 위장에서 즉시 음식물과 뒤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같은 한약이라도 식전복용과 식후복용이 차이가 난다. 대체로 식사전인 공복시에 한약을 복용하면 신속하게 다량 흡수되지만 식사직후 또는 식사시 함께 복용하면 서서히 소량씩 흡수된다. 그러나 한약은 빨리 많이 흡수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 식전복용이란 식사전 30분 이전이어야 하고 식후복용은 식사후 1∼2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을 지칭한다. 응급환자는 식사 또는 시간에 제한을 두지말고 한의사의 지시대로 투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약은 1일3회 복용이 원칙이나 병태 및 환자상태에 따라 1일1회에서 수회까지 복용하기도 한다.
▶달인 한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 40∼50℃ 상태에서 복용
달여진 한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하므로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약물은 40∼50℃ 정도의 따뜻한 상태로 해서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물이 너무 뜨거우면 복용이 불편하고 식도를 손상하기 쉬우며, 반면에 너무 차가우면 침전물이 생기거나 엉키기 쉬워 식도를 자극하고 구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특히 부자 등이 다량 함유된 약물은 차게 복용해야 하므로 한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한편 한약은 추출한 약물의 양에 따라 약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1회에 복용하는 약물용량은 약 80㏄ 내외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소아나 노약자 등은 위장흡수능력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만일 수분의 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약 50㏄ 이내의 적은 용량으로 복용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자극성식품 술, 담배, 꿀, 엿, 사탕 등은 약효를 방해
식품중에는 약물흡수를 방해하거나 약성을 중화시키는 음식이 있다. 예를들면 매운음식, 짠음식, 단음식, 신음식, 생음식, 찬음식 등은 약물의 흡수와 소화에 지장을 준다. 돼지고기, 닭고기, 개고기, 계란, 버터 등 기름진 음식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며, 고추, 후추, 커피 등 자극성식품은 약물의 성분을 자극하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은 약물과 가장 쉽게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나 중독현상까지도 유발할 수 있으며, 담배는 약성분의 생체이용율을 저하시키거나 증가시켜 원하는 약효를 기대할 수 없게 한다. 녹두로 만든 음식은 약재의 약효를 감약시킬 수 있으며 꿀, 엿, 사탕 등은 약효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밖에 산모의 경우에는 모유에 약성분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유아에게 젖을 물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만일 한약 외에 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대체로 1시간 가량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면 된다.
내용출처 : [기타] http://www.goodherb.net
한약 달이는 법:4
http://blog.naver.com/shampoo4u/100007328045
요즘은 예전처럼 집에서 한약을 달여 먹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한약을 달여 비닐 포장지에 넣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약은 달여서 바로 마셔야 약효가 좋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급적 손수 달여 드시길 권한다.
한약을 달일 땐 먼저 약재가 균일한 굵기로 썰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너무 굵은 경우엔 잘 우러나지 않으므로 가위로 가늘게 썰어주는 게 좋다. 또, 피막이 두터운 씨앗류 약재는 소형 절구에 살짝 빻아서 달여야 한다. 흔히 넣는 대추는 중간크기의 것을 쓰되, 씨를 빼고 달이는 게 좋다. 마른 약재를 바로 달이면 약효가 잘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달이기 전 물에 불려야 한다. 약재를 물에 담궈 냉장고속에서 하루 정도 두면 이상적으로 잘 불려진다. 상온에서는 1시간 내외면 적당한데, 오래 불리면 발효가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약을 달이는 용기는 유리 재질이 좋다. 처음에는 센 불로 살짝 끓인 다음, 불을 약하게 줄여서 달인다. 감기약이나 잎이 많은 약재는 20분 정도, 보약재나 단단한 약재가 많이 들어간 약재는 1시간 정도 달이면 된다. 이렇게만 해도 전체 유효성분의 70%가 우러나온다. 재탕을 할 때는 초탕 때의 반 정도 물을 넣어 10~20분 정도 더 달이면 된다. 재탕하면 약효 성분의 95%가 우러나온다.
과거엔 삼베를 이용해 약을 짜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삼베로 약을 짜면 힘이 많이 들뿐 아니라, 약재의 섬유질이 많이 빠져나와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뜨거울 때 가는 채에 걸러서 용기에 담으면 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초탕과 재탕한 것을 섞어 살짝 끓여 커피잔 3잔 정도 나오게 해서 하루 세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 이때 가라앉은 약찌꺼기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 윤성중•장수한의원 원장)
출처 : 밴쿠버 한의학 동호회
글쓴이 : 여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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