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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효한약은 한의학 새 영역”

킴칸 2009. 10. 28. 22:30

 

“발효한약은 한의학 새 영역” 2006.05.04 00:00
하재규 기자[bestgo2002@yahoo.co.kr]
“발효한약은 생소한 이름이다. 왜냐하면 처음 시도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약은 보통 탕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환자들을 위해 좀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새로운 영역에 대해 시도하고 도전해야 한다.”

오는 23일 정기세미나를 갖는 한방발효연구회(회장 김 혁)의 김영수 총무이사(서초구 맑은샘한의원장)는 “엄선된 한약재를 우수한 종균으로 발효시켜 원래 한약이 가지는 성질과 발효할 때 사용되어진 미생물의 성질에 의해서 증강된 약효를 발현하는 것이 발효한약”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예를 들면 상황버섯도 균의 덩어리다. 그렇다면 이 균의 우량품종의 종균을 얻어서 이 균을 배양한다면 많은 양의 상황버섯 균사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인체에 유익한 균들이 한약을 먹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한약은 분해되며, 균이 갖고 있는 좋은 성분들을 같이 얻어 한약을 정밀한 여과장치를 거쳐 여과기를 통과하도록 해 맑고 순수한 성분을 모은 것이 발효한약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방발효연구회는 12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모여 발효한약연구실을 설립, 생명공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한약의 발효와 발효한약에 대한 약효 및 부작용 여부는 물론 실제 임상 적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발효 한약의 제법은 진찰, 진단, 처방에 의해 한약을 구성한 뒤 처방된 한약재를 발효조에 투입시켜 재료의 멸균과 적정온도 유지, 종균투입, 발효, 멸균, 1차 여과와 액체 분리, 2차 여과, 포장의 단계를 거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발효한약이 탄생하는 시기는 대개 3일 이내다.

한의계에서 발효한약 연구는 아직은 낯설은 분야이다. 미지 세계의 탐구를 위한 첫 걸음과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미생물을 이용하여 한약재를 발효하여 한약의 효과를 증진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이에따라 한방발효연구회는 무엇보다 발효 한약의 임상학적 연구에 중점적으로 나서는 한편 한약제제의 발효 과정, 발효에 필요한 관련기기 등의 공동 연구를 차근차근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 이사는 “발효한약은 한의학 영역의 새 분야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발효기기, 미생물, 실험기자재는 물론 관련학계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한의사 혼자의 힘으로는 연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방발효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회의 문호를 대폭 열어 관심있는 한의사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파주 산약초 사랑
글쓴이 : 약명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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