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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식은 식을 끊는 행위가 아니라 먹는 방식과 내용의 변화이다.

킴칸 2009. 9. 17. 22:23

   단식이란 식을 끊는다는 것이다. 금식이란 식을 금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식을 끊는 것이고 식을 금하는 것일까" 식이란 행위를 중단하고 인간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을까? 단식이란 표현이 엄밀히 말해서 맞는 말일까? 식을 끊고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를 먹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의문을 갖고 단식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자!

 

   인간이 몸의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크게 보면 3가지다.

 

첫째, 물을 마시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액체식이다.

  

   태아는 어머니 뱃속에서 부터 양수를 먹고 자란다. 양수는 태아에겐 생명수라 다름이 없다. 양수를 먹고 성장한 태아는 어머니 자궁에서 나와 세상에 선을 보이면 모유를 먹는다. 역시 액체식이다. 이 때 어머니의 초유는 반드시 아이게게 먹여야 한다. 초유에는 아이가 이후 성장하면서 필요한 면역체제 등 갓난 아이에게 필요한 많은 영양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요즘 미용 등을 이유로 갖난 아이가 태어나자 마자 우유를 먹이고 있으나 모유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유를 먹여야 한다. 우유(소젖), 역시 액체식이다. 이 때 6개월간은 반드시 젖을 먹어야 한다. 이상문 선생님 말씀대로 인간은 이유식을 하기 전, 보통 10세까지 젖과 같은 부드러운 액체식을 하여야 한다. 형성체질과 발육체질 기간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음식은 먹는 것이다. 이는 고체식을 말한다.

 

   물은 마신다는 표현을 쓰지만 음식은 먹는다는 표현을 쓴다.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는 씹는다는 특별한 표현 방법이 있다. 이상문 선생이 성장체질이라고 말한 23세까지의 기간이 이 고체식 기간에 해당한다. 밥따로 물따로를 하면 밥은 씹게 되지만 물이나 국, 찌개와 함께 먹으면 씹지 않고 후루룩 마시게 되어 있다. 음식은 마시는 것이 아니라 씹어 먹는 것이다. 그래서 씹는 동물에게는 침샘과 어금니가 발달되어 있다. 씹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공기에 대해서는 호흡이라는 톡특한 표현을 쓴다. 다름아닌 기체식이다.

 

   물도 마신다라고 할 수도 있고 먹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을 마신다고는 하지 않는다. 물도 씹는 마음으로 오물오물 해서 서서히 넘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공기는  마신다는 표현은 쓰지만 먹는다고 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공기는 숨이라는 독특한 표현을 써서 숨을 들이쉬다(들숨)와 내쉬다(날숨)라고 말하고 있다.

 

   영어에서도 보면 분명해진다. 물(액체식)은 Drink라는 표현을 쓰고 음식(고체식)에 대해서는 Eat라는 표현을 쓰며 공기에 대해서는 Breath(호흡, 숨)라는 명백히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들이쉬다는 inhale(inspire)이고 내쉬다는 exhale(expire)이다. 한자의 호흡에서 호는 숨을 내쉬는 것이고 흡은 숨을 들으쉬는 것이다.

 

   여기서 단식이란 표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단식은  인간이 에너지를 얻는 2가지 방법 중 액체식과 고체식을 끊는 것이다. 보통 금식은 물을 먹는 액체식은 유지만 하면서 고체식을 끊는 것을 말하고, 단식이란 물과 음식, 즉 액체식과 고체식 모두를 끊는 것을 말하고 있다. 종교에 따라서는 금식과 단식을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단식을 부분 단식과  완전 단식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부분 단식은 물은 먹는 금식을 대신해서, 완전 단식이란 말은 물과 음식을 완전히 끊는 단식 개념으로 사용하기도한다. 물과 함께 하는 단식을 물단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무튼 금식이든 단식이든 그것은 물과 음식, 즉 액체식과 고체식에 대한 개념이다. 그러나 인간이 에너지를 취하는 3가지 방법 전체를 놓고 본다면 인간에게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계속되는 에너지 공급 방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기체식이다. 액체식과 고체식은 몇 일 끊어도 생명 현상이 유지되지만 기체식은 그렇지 않다. 모태에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기체식인 것이다. 기체식이 없이는 태아의 심장은 한 순간도 뛸 수 없다.

 

   폴 포트가 캄보디아에서 킬링 필드를 잔행하면서 비닐 봉지를 머리에 씌워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즉 기체식을 중지시킨 것이다. 조물주가 우리에게 부여한 가장 고귀한 에너지를 살상무기로 사용한 것이다. 태아에서부터 시작된 인간 생명의 고유 활동을 정지시킨 반인류적인 만행이었다. 하늘의 법도와 질서를 악용한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하늘의 질서를 어긴 그를 하늘은 용서치 않았다. 

 

   인간은 호흡을 차단하면 몇분도 못되어 사망해 버린다. 이처럼 공기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생명 에너지의 가장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것이다. 그래서 불가나 도가의 양생법에 있어서 호흡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인도의 요가 수행자들도 호흡을 공기 중에 있는 프라나(Prana)라는 생명소, 즉 우주 에너지를 흡입하는 행위로 보았다.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조물주는 공기를 무료로 그냥 주었다. 경제적 가치로 따지자면 그 가치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인 것은 다 싼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을만큼 소중한 것이기에 그냥 거저 주는 것이다. 예수의 복음도 거저 준다. 믿는데 한푼의 댓가도 필요없다. 이것이 생명의 법칙이다. 그런데 그냥 거저 주면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줄을 모르는 것이 죄악된 인간의 본성이다. 물이 한찬 흔하던 시절 장차 물이 자원화될 것이라는 말들이 있었고 지금 세계는 물전쟁중이다. 이제 물이 싸다고 말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공기가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신선한 공기를 파는 공기방이 일본에서는 이미 상업화 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공기를 우리는 소홀히 해왔다. 먹고 마시는 데는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공기는 중요성을 모르고 홀대해 온 것이다. 공기의 중요성, 공기의 감사함을 알지 못하고 공기를 함부로 오염시켰다. 대기 오염은 심각하여 날로 오존층은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이제는 이산화탄소를 총량제로 규제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담배를 피워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스스로 생각해 볼 일이다.  

 

   요즘 밥물을 알고 금식과 단식에 대해 깊이 상고하고 있다. 1일2식 조석식을 66일째 진행하고 있다. 조석식도 일종의 금식이요 단식이다. 하루 3분의 1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있다.

 

   조석식을 하면서 하루 2끼를 먹으면 상식적으로 볼 때 영양부족에 시달려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몸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기름 주입이 덜 되어 차가 뻑뻑하고 가다가 기름이 없어서 서야 하는데...그것이 서방 영양학설의 논리인데...나는 영양부족에 시달리지 않고 내 몸은 잘 달리고 있다. 오히려 1일3식할 때 보다 더 잘 달리고 있다. 컨디션은 갈 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피로도 없고 잠도 줄었다. 체중은 88kg에서 75kg대로 줄어 날아갈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이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가 내 몸에 공급되었기 때문이다. 깊은 호흡을 통해 산소 공급이 내 몸 속 깊숙이, 세포 곳곳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세포는 공기를 통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고 미토콘트리아는 내 몸에 필요한 에너지 ATP를 만들어내고 있다. 내가 액체식과 고체식을 3분의1로 줄였기 때문에 내 몸의 세포의 미토콘트리아라는 내 몸 속의 공장 수를 열심히 늘려 액체식과 고체식이 빈 자리를 메꾸어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번 밥물 사이트에 있는 SBS TV프로를 보니 쥐를 조석식을 시키고 3주 후 세포내 미토콘드라의 변화를 보니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영양 공급상태에서 실업자로 놀고 있던 세포들, 에너지를 생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세포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이제 본연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일하기 시작한 것이다. 액체와 고체식을 줄이니 세포들이 기체식으로 일하기 위해 진용을 재편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상문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세포의 생산세포로의 전환이라 나는 이해하고 있다.

 

   그렇다면 1일2식에서 1일 1식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 똑같은 논리가 적용될 것이다. 세포는 더욱더 바빠질 것이고 액체나 고체식이 빈 자리를 기체식이 대신할 것이다. 곧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먹는 방식과 먹는 내용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논리로 본다면 2일 1식이나 3일 1식도 가능하고 결국 궁극적으로는 완전 기체식도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무기력하게 살아 왔던 세포가 생산 세포로 전환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세포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교환식이고 점차적으로 한걸음한걸음 수련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윗 글에서 살펴보았지만 금식이나 단식은 식을 끊는 행위가 아니라 먹는 방식과 내용의 변화이다. 안먹는다고 손해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다. 안먹으면 죽지 않을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체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동안은 땅의 에너지를 먹어 왔는데 이제는 성숙하였으니 하늘의 에너지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의식의 근원적인 변화가 있어서 이고식을 수행할 수 있고 기체식으로 자연스럽게 나아갈 수 있다.  이고식은 먹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이별의식이다. 이제 공기를 마시자. 공기를 먹자. 공기를 씹어 보자.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자...공기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가?  하늘의 충만한 에너지가 내 몸에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해 줄 것이다. 이제부터는 공기를 맛있게 먹어보자!!! 하늘의 에너지를 즐기자!!! 자,심호흡을 하고 공기를 흠뻑 들이키자...우주와 내 몸은 하나다.

 

 

    가자 기체식으로....

    새로운 식문화의 혁명을 이루자!

    이제 기체식으로 한반도가  식문화 혁명의 중심에 서자!

 

   식은 식이 아니다.

   식은 의식이다. 

   식혁명은 의식 혁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밥물은 단순 건강법이 아니다.

   밥물은 의식 혁명이요 정신혁명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새포도주는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

 

   북경에서...

 

출처 : soymun
글쓴이 : 한걸음한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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