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산지에 따른 분류
닭은 크게 원산지에 따라서 동양종[실키스(Silkies)등], 지중해 연안종[레그혼(Leghorn)등] 으로 분류한다.
원산지에 따른 분류학상 백봉오골계는 동양종에 속하며 Silkies, Silkie Fowl, Silky Black Boned Fowl, Silkie Bantams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품종이 조류는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흰색의 (White fur or Silk-like)깃털과 검정색의 피부와 검정색의 뼈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명칭이 붙여진 것이다.
2. 백봉오골계의 원산지
백봉오골계는 동양종에 속하며 원산지는 中國 江西省, 泰和郡 武山이다.
원산지인 武山은 북위 26˚ 28' - 26˚ 57' N과 동경 114˚ 18' - 115˚ 28' E에 위치하고 있다. 원산지인 武山에서 2000년 이상 사육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백봉오골계의 역사는 베니스출신의 이탈리아 상인이자 여행가인 마르코폴로(Marco Polo)가 중국을 탐험할 때 이 백봉오골계를 발견하고 동방견문록에 기록하였던 서기1298년 (13세기)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볼 수 있다.중국의 Qing왕조(淸朝)말에 武山(Wishan)의 사람들과 백봉오골계가 거의 다 죽는 천재지변이 있었다고 한다. 1930년대에 江西省의 두학자가 시골 농부로부터 태화(Taihe) 백봉오골계 10마리(수탉2마리, 암탉8마리)를 수집하여 멸종위기에 있던 백봉오골계를 보존하는 노력을 하였다. 1938년까지 江西省 泰和에 생존하였던 백봉오골계는 그 수가 백마리에 불과하였는데, 불행하게도 1944년 일본군이 Nanchang을 침략하여 점령하고 그 다음 泰和를 폭격하였기 때문에 원종 泰和白鳳烏骨鷄(Original Taihe Silky Black Boned Fowl)는 거의 멸종 상태였다고 한다. 원종인 泰和白鳳烏骨鷄 의 보존하기위하여 학자들은 그곳의 시골농부로 변장을 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泰和白鳳烏骨鷄 의 보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육하였다고 한다. 중국인민공화국 정부 수립후 1959년에 江西省, 泰和 武山 白鳳烏骨鷄 原種 中國農場이 설립되었다. 이 농장은 泰和 武山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종 태화백봉오골계를 사육하기 위한 특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지금은 백봉오골계의 원산지인 武山지역은 중국 태화 원종백봉오골계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武山白鳳烏骨鷄가 泰和白鳳烏骨鷄 원종인 것이다. 武山 이외의 泰和郡내 다른 지역에서도 백봉오골계가 사육되고 있으나 泰和白鳳烏骨鷄 라고는 명명할 수 있으나 武山白鳳烏骨鷄 라고 명명 할 수 는 없다. 泰和郡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사육되는 백봉오골계는 일반적으로 (Zhusi)백봉오골계라고 한다. 현재 태화백봉오골계는 1959년 설립한 시설이 좋은 武山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홍콩의 한 레스토랑은 武山농장과 1년에 100,000수를 판매 계약하였고 현재 武山농장은 泰和白鳳烏骨鷄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확장중에 있으며 1년에 600,000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많은 농부들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백봉오골계 사육을 시작하였고 홍콩, 일본, 다른 동남아 국가들이 白鳳烏骨鷄 의 큰 시장이다. 중국의 지도자들이 1983년 태국을 방문하였을때 江西省, 泰和郡 武山 白鳳烏骨鷄 原種 中國農場의 백봉오골계 알 20개를 외교상의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백봉오골계는 2000년 이상의 오랜 세월동안에 걸쳐서 진화되었고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백봉오골계가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 애완용으로 사육되고 있으며, 또한 기품이 있어서 외국에서도 감탄을 한다. 1915년 중국에서는 백봉오골계를 파나마에서 개최된 태평양 국제품평회에 출품하여 백봉오골계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3. 백봉 오골계에 관한 중국의 전설
오랜 옛날에 天上의 神仙이 중국 강서성 태화지방의 무산에 있는 호랑이코 봉우리에서 영원한 생명의 묘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호랑이코 봉우리는 또한 두 손가락 봉우리 라고도 알려져 있다. 영원한 생명의 묘약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던 어느 날 천상의 신선은 축하연에 다른 천상의 신선들을 초청하였는데 그 신선들중에는 Tie Guaili, Han Zhongli, Zhang Giolao, Lan Caihe, Han Xiangzi, 와 Cao Guojiu가 있었다. 초대받은 천상의 신선들이 와인을 마시고 있을 때 한쌍의 야생닭이 영원한 생명의 묘약을 만드는 작은 샘으로 날라와 그 묘약을 먹고 백색의 불사조(白鳳)가 되었다고 한다. 천상의 신선 Lu Dongbing은 이러한 일이 기쁘지 않아서 석가모니부처께 고하였더니 부처께서는 빙긋이 웃으시면서 "이제 이 한쌍의 백색의 불사조(白鳳)가 지상에서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구나" 하시며 무산의 호랑이코 봉우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백색의 불사조(白鳳)가 즉시 백봉오골계가 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에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묘약을 만들었던 샘을 武山에서 지금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샘의 깊이는 약 20cm 이며 그 샘물은 맑고 달며 여름에는 관광객이나 통행인이 와서 그 물을 마신다고 한다. 그 샘물은 넘치지도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마셔도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한다.
4. 백봉 오골계와 연산오골계
한국재래 오골계는 연산 오골계라고 부르며 1980년 4월 천연기념물 제 265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연산 오골계는 중국 江西省 泰和가 원산지인 백봉 오골계와는 전혀 다른 품종으로서 몸집이 더 크고 깃털은 검고 크기가 일반 닭과 거의 같으며 발가락 수는 4개이다. 연산 오골계에 관한 문헌은 아직 국내외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며 따라서 분류학상 동양종인지, 지중해 연안종인지, 미국종인지, 영국종인지 조차 그 뿌리를 찾아내기가 힘든 실정에 있다. 중국의 Qing왕족(淸朝)의 Qian Ling 황제는 泰和白鳳烏骨鷄를 武山白鳳烏骨鷄라고 개명하였다. 淸朝초기에 武山의 Tu Wenxuan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Qian Long 황제에게 백봉오골계를 보냈다. 화에가 이 백봉오골계를 먹어보고 맛이 좋다는 것을 알고 황제는 백봉 오골계를 보낸 Tu wenxuan을 관리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Tang왕조 시대에 백봉오골계가 주원료인 "Maifengdanyao"는 부인병에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하였다. 중국 최고의 의약서인 신농본초경과 중국 명대에 저술된 중국의약원전인 이시진의 본초강목(1578년)에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는 오골계의 품종은 백봉오골계이며 의약적 영양학적기능 상세히 기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