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 새로운 웰빙식품(?)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피부에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는 옻. 바로 이 옻나무가 최근 웰빙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옻의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등에도 잘 나와 있듯이 '참옻은 간에 쌓인 술독과 어혈을 풀어주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며 헐은 위벽에 새살을 돋게 하여 아픈 속을 다스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여자의 냉증이나 생리불순, 각종 부인병에 뛰어나며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체질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록돼있을 정도로 독성 제거해 섭취하면 위장질환이나 항산화작용, 항암작용, 간기능회복등에 탁월하다고 하였다.
강한 독성 때문에 함부로 다룰 수 없지만 궁중처방과 민간에서도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어혈을 제거하고 구충 위장 질환 등에 이용하는 민간요법 처방이 전래됐을 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이면 옻나무와 닭,오리, 개, 흑염소등를 넣고 삶아, 양기를 돋우는 보양식품으로 즐겨 먹어 왔으며 최근 학계등에서 옻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지면서 옻의 독성을 효과적으로 중화 또는 제거해 실생활에 활용하는 옻건강법이 대중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출처 : www.abcboom.com ]
옻나무에는 생리활성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 형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고 암세포를 정상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한의학계 연구 결과 확인된 물질로 항산화, 항암, 항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옻나무 수액의 60%가 숙취제거와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천연웅담 성분인 '우루시올'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참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곽상수 박사연구팀이 지난 1997년 국내산 참옻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내 암세포주에 처방한 결과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활성능력을 찾아내기도 했다.]
옻은 독성 때문에 함부로 다룰 수 없으며 무조건 독성을 없애면 약성이 떨어져 옻을 먹는 효과가 없다. 옻의 독성은 제거하고 옻의 유효성이라 불리우는 약성을 살리는 것이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옻은 우리의 전통식품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자료출처 : 참옻나무의 신비
[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을 금지합니다. ]